문화산책

백석, 그 외롭고 높고 쓸쓸한 빛에 대하여 정은숙 외롭고 높고 쓸쓸한 사랑과 슬픔의 빛은 어떤빛일까 어둑어둑한 어둠을 타고 흰 바람벽에 떠오르던 십오촉 흐린 전등빛일까 차가운 겨울볕에 긴 고드름 전신에 달고 파리하게 말라져 가던 명태빛일까 그도 아니면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(南新義州 柳洞…

문화 산책 (Sep. 2017)

이민 문학의 정체성과 상징성   글: 김희봉   초가을 샌프란시스코만은 신비롭다.  버클리 부두에서 바라보면 도시는 호화 여객선처럼 넘실대는 물결 위에 떠 가고, 금문교 붉은 교각은 안개 위로 춤추듯 날아오른다. 물 한 가운데 짧은 시 한 수 처럼 솟아있는 바위섬 알카트레츠!  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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